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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1일 스위스에서 까마귀 포스터로 시끌~ 했다는 기사를 보고
도대체 어떤 포스터길래?? 하는 궁금증 증폭..
눈썹 휘날려가며..(?) 클릭했지만 사진은 없더군요..

베플이 인상적이어서 캡쳐 해봤습니다. ^^



극우 성향의 제1당인 스위스국민당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유입에 반대한다는 취지로
검은 까마귀가 스위스를 쪼아대고 있는 모습의 포스터들을 붙여
선거 캠페인을 벌여 반발을 사고 있다고
스위스국제방송이 21일 전했다.
이는 다음 달 8일로 예정된 스위스-
유럽연합(EU) 노동협약 승인 여부에 관한 국민투표를 겨냥한 것이다.
- 제네바=연합뉴스 /중략 -

(이 내용은 기사의 일부 입니다.)



한가했던 어느날 아침, 할일도 딱히 없고 , 궁금한건 못참겠고..하여 결국은
카메라를 들고 거리를 나섰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들 유입 반대" 라는 목적으로 포스터를 만들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루체른에서도 외국인이 90% 이상 살고있다는 BaselStrasse(바셀거리)로 나섰습니다.
물론 포스터의 취지는 특정 외국인을 향한것이고, 아래에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위에 보시는거처럼 거리들이 예쁘지는 않습니다.
낡고, 비어있거나 혹은 새로 들어선 가게나 음식점 들이
외국인의 정착하지 못하는 모습과도 같습니다.

하지만  여러 인종, 문화를 한꺼번에 볼수 있기도 합니다.

창문을 닦는 아저씨도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하는 사람도 물론 외국인입니다.




길마다 이런 인도상점, 타이 레스토랑, 아프리카 숍, 멕시칸 레스토랑 등이 즐비합니다
버스로 4정거 되는 거리의 상점들이 모두 외국인들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루체른 시내에 외국인이 운영하는 상점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이 거리에 밀집이 되어 있을 뿐이죠.





위험하고 지저분한것을 상상했지만,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낡았다 뿐이지, 거리는 깨끗하고 아침 11시였던 시간이어서 그랬는지도 모르지만
지나가는 사람도 잘 볼수 없습니다.

물론 루체른 시내의 예쁘고 아기자기한 것에 비교하자면 하늘과 땅 차이죠..

혼자 나서는 길이라..혹시 몰라서 작은 디카를 들고왔는데 후회 막심하군요^^; 

앗앗! 다음 사진!! 보이시나요?
검은 옷을 입은 남자 오른쪽에 희미하게 보이는 까마귀들!!!




 두근...두근...

가까이 걸어갑니다..

화질은 정말 죄송합니다.






도전적이고 성난 포스를 하고있는 까마귀의 압박!!!


 






이곳은 제법 중심가에 있는 버스정류장 앞입니다.

제가 찍은 시간이 아침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지만, 출퇴근 시간에는 아주 사람이 많은 곳이죠.




버스 라인도 많습니다.





다시 바셀 거리입니다.

버스정류장 안쪽에 붙여진 포스터입니다.

우연히 스리랑카에서온 언어학교 같은반 친구(?)를 만났습니다.
표를 끊고 이 포스터가 말하는 내용이 뭔지 알고 있냐고 물었더니 모른다고 하더군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까마귀가 모든 외국인으로 묘사되고 있는것은 아닙니다.

기사의 일부분을 가져와 보겠습니다.

스위스 유권자들은 EU 25개 회원국과 맺은 기존의 노동협약을 연장하고,
스위스 노동시장 접근을 허용하며,
루마니아와 불가리아까지 그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문제를 놓고 국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포스터는 분명 루마니아와 불가리아까지 적용대상을 하느냐 하는 국민투표를 겨냥한 포스터 였고, 
두 나라 적용대상을 확대하는것을 국민당이 반대한다는 취지로 만든 포스터입니다.

물론, 왜 다른 나라는되고 루마니아와 불가리아는 안되냐고 묻는다면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일이 스위스에도
여파가 있는것은 아닌지 조심스럽게 추측을 해봅니다.

2007년 6월 루마니아 이민자가 이탈리아의 한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뉴스를 보니, 기차를 타러가는 길은 전등도 꺼진 상태였고 길은 좁고 포장되지 않은 길이었습니다.

당시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의견으로 , 사회에 위험이 될수 있는 외국인들은 강제 추방할수 있다는 법안을
급하게 통과시켰고, 그해 11월, 제가 이태리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탈때
정말 수많은 루마니아인들의 출국 장면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이 일이 루마니아 인들 입장에서는 분노할 사건이지만,
이태리인들에게는 내나라 내땅에서 안전하게 살수 있는 길이라 한숨 놓았을 수도 있겠죠.


그래서 그런지 이 포스터를 보는 제 관점은.. 반반 입니다.
인종 차별적이라면 차별적이고, 자국민 보호 주의라면 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스위스 국민당이 만들어온 포스터들은 매우 선정적인 것은 물론 
제 3자의 눈으로 봤을때는 인종차별적이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전 솔직히 말하면 그들을 이해합니다.

제가 스위스에 살고 있는 외국인이면서도 
이 포스터에 분노를 느끼지 않고 이해하는 입장을 취하는 이유는..


여러분 모두에게도 물어보고 싶습니다.

한국에있는 불법체류자들이 저지르는 범죄를 포용할수 있는지를..
게다가 장애인을 속여 결혼을 해서 국적을 취득하는 그들..
경기침체속에 늘어나는 대한민국 노숙자와 무직자들을 보면서 정말로 외국인 취업 장려할수 있는지..???

불법체류자들은 성폭행, 절도를 해도 잡을수 없다죠?

오히려 묻고 싶습니다.

왜 우린 저렇게 않하느냐고.


그렇다고 스위스 국가 전체가 외국인에게 배타적인 것은 아닙니다.

이런 포스터를 국민당이 만든다 해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을 향한 봉사는 유럽에서 으뜸입니다.

스위스가 1930년도 부터 꾸준히 받아들인 망명자, 자연재해 피해자만 해도 국민의 20%를 넘고 있고
지난 2008년에는 스위스가 받아들인 외국인의 숫자가 무려 58% 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보면..분명 스위스 인들에게는 사회적인 문제가 확실합니다.

외국인으로써 스위스인을 지지하는 제 모습이 쓸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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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리-MyEur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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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당신은 거기에 좋은 점수를했습니다.
    나는 주제에 대한 검색을 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블로그에 동의합니다 발견.
    감사합니다.

    2012/03/11 10:13 [ ADDR : EDIT/ DEL : REPLY ]
  2. 게시물이 좋아요.
    어쨌든 난 당신의 피드를 구독 할거야, 그리고 난 당신이 곧 다시 게시 바랍니다.

    2012/03/11 18:52 [ ADDR : EDIT/ DEL : REPLY ]